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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수백억 적자 위기…세브·서울아산 줄줄이 비상경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대형 대학병원이 극심한 경영난으로 줄줄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연세의료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도 지난 15일부터 전 직원 서신을 통해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18일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은 "협업과 헌신이 아니면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위기의 상황을 전했다. 지난 2월 20일 전공의 집단 사직에 이어 전임의까지 재계약을 거부하는 등 이탈이 본격화된 데 따른 변화다.서울아산병원은 3월부터 환자 수 감소로 병동까지 축소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직원 대상 무급휴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 올해 신규채용도 중단했다.해당 병원에 따르면 경영난이 극심해지면서 소위 빅5병원은 하루 10억~30억원의 적자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연세의료원 금기창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도 서신을 통해 현재 의료원이 처한 재정적 어려움을 알렸다.대형 대학병원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하며 비상경영체제 로 전환하고 있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산하 병원들의 진료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 이외에도 수입 감소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금 의료원장은 원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사전에 승인된 사업에 대해서도 시기와 규모를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지방의 부산대병원도 3월달 100억원 대 적자를 예고하면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을 선언했으며 인근의 동아대병원도 직원 대상 무급휴가 신청을 받는 등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상급종합병원 한 관계자는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 까지 이탈하면서 수술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병동을 축소 운영하다보니 경영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면서 "대학병원이 생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4-03-18 11:38:27병·의원

청룡의 해, 빅4병원 키워드는 정부의 '의료개혁' 대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4년, 청룡을 해를 맞아 서울대병원 등 빅4병원의 키워드는 정부의 '의료개혁'. 지난해부터 급변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춘 병원 경영 전략을 내놨다.특히 필수·지역의료 중심의 의료정책 변화에 따른 의료전달체계에서의 변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세브란스병원 윤동섭 병원장,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병원장.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정부의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따라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우수한 의사과학자 육성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혁신연구를 주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도 전했다.김 병원장은 진료, 교육, 연구, 공공부문 등 4개 분야에서 세부 운영 계획도 공개했다.일단 진료부문에서는 어린이병원 병동 리모델링을 본격화 해서 중증, 희귀난치 환자를 위한 치료환경을 구축해 미래어린이병원의 모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교육부문에서는 우수한 인적자원에 대한 관리체계 강화를 과제로 삼았다. 병원 내 직종별, 직급별 공동 참여가 가능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도 주력할 예정이다.연구부문에서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공공부문에서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필수의료 정상화와 지역별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결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삼성서울병원 박승우 병원장도 신년사를 통해 24년도 병원계 상당한 변화를 전망하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2024년, 우리 앞에 놓은 대내외 상황은 한치 앞을 예견하기 어렵다"면서 "지난해 필수의료 정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로 올 한해 국가 보건정책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최근 정부가 중증진료체계 강화, 지역완결 필수의료 강화,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등 정부의 굵직한 정책과 사업을 쏟아내면서 올해 의료전달체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상황. 박승우 병원장은 정부 정책 변화에 예의주시하면서 경영전략을 내놨다.박 병원장은 중증·희귀·난치 강화 전략 추진과 더불어 리모델링을 통한 미래병원 구현을 내세웠다. 올해는 삼성서울병원 개원 30주년으로 새로운 도약의 모멘텀을 확보해 전환기로 맞이할 계획이다.박 병원장은 "질·중증 고난도·환자 중심병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정밀·재생·융합 미래 의료 분야에서 중증 고난도 질환의 치료적 대안을 제시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그는 이어 "중증 고난도 분야를 주도하는 미래의료 4차병원을 구현하고자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참여했다"면서 "진료량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중증·희귀·난치 진료를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 개선, 의료 질 향상 등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 또한 신년사에 "정부 정책의 기조는 필수 공공의료의 강화와 더 뚜렷해지는 저수가 정책"이라며 "낮은 수가 인상률과 높은 비용 증가율의 구조 속에서는 병원의 지속 성장은 불가능하다. 변화와 혁신 없이는 이 구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박 병원장은 업무 효율성 점검을 1순위로 꼽고 불필요한 업무를 통폐합하고 원활한 정보 공유로 적시에 피드백을 주고받는 체계로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다음 달, 연세대학교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 세브란스병원 윤동섭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성과를 짚고 올 한해도 미래를 위한 도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24-01-02 12:10:45병·의원

병원계에 부는 '중입자' 바람…"수요 충분"vs"검증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대학병원의 중입자치료기 도입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과열조짐 우려도 새어나오고 있다.17일 메디칼타임즈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이 지난 4월, 신촌세브란스병원 중입자치료센터를 공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치료에 나선데 이어 서울대병원이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부산시 기장군에 중입자치료를 준비 중이다.서울아산병원은 올해 병원장 신년사를 통해 중입자치료기 도입 의지를 밝히면서 공식화했으며 고대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이 공식석상에서 제4병원 건립과 더불어 중입자치료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여기에 제주대병원은 지난 2022년 CCG인베스트먼트 아시아(CCG Investment Asia Limited), 도시바, 일본 QST병원,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와 중입자 도입을 위한 MOU체결식을 진행하면서 본격화했다.현재까지 나선 병원은 총 5곳. 이미 진료를 시작한 연세의료원은 국내 중입자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으며 서울대병원이 곧이어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다만, 서울대병원이 추진 중인 중입자센터는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해 있어 지방 환자들의 수요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서울아산병원과 고대의료원은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계획을 구체화한 단계는 아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이 신년사에서 800병상 규모의 청라병원을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을 언급하면서 중입자가속치료기 도입 계획을 밝혔지만 세부 계획은 미정이다.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중입자치료기 도입 필요성에 대해선 갖고 있으며 논의 중"이라면서도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다.고대의료원 또한 윤을식 의무부총장이 새병원 건립을 추진하면서 중입자치료기 도입 계획을 언급한 이후 진천된 내용은 없는 실정. 당초 과천, 남양주를 거론했지만 최근에는 조치원(세종 캠퍼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제주대병원 또한 MOU체결 이후로는 아직 이렇다할 진행 상황 없이 조용한 상황이다.현재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확정 지은 의료기관은 모두 도시바(TOSHIBA)가 생산한 것으로 연세의료원에 이어 서울대병원, 제주대병원도 도시바 장비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과 고대의료원은 아직 미정 상태로 중입자치료기 업체들간 국내 대형병원 유치전이 예상된다.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 내 탄소를 가속하는 장비 모습.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5개 대학병원이 중입자치료기 도입에 뛰어들 정도로 의학적 근거가 있는 '열풍'인지 마케팅에 의한 것인지 판단이 필요하다는 두가지 시각이 존재한다.일부는 아직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울대병원 우홍균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은 "연세의료원이 진료를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비가 수천억원에 달해 막상 이를 유치할 수있는 의료기관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또 시장경쟁으로 치료비가 낮아지면 환자입장에선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아직은 초기단계에 있지만 기술이 무르익어서 잘 활용해 더 많은 환자가 혜택을 보면 좋겠다"면서 "국내 수요는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반면 일각에선 5천만원의 고가의 치료비에 상응할 만한 치료효과를 입증할 만한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확장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는 시선도 있다.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은 "아직 기존의 암치료 대비 중입자가 월등이 앞선다는 데이터는 없다. 다만 치료결과가 비슷하다는 수준"이라며 "최근 중입자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데이터를 볼 필요기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일본의 경우도 치료 목적 이외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은 높게 평가하지만 무리하게 늘리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7-18 05:30:00병·의원

서울아산병원 UAE에 의료 수출…소화기전문병원 건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아산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의료시스템을 수출한다. 서울대병원이 지난 2014년 UAE세이크 칼리파전문병원 운영을 맡은 이후 두번째 진출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02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헬스케어시티Ⅱ에 65병상 규모로 소화기전문병원을 설립, 의료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 오는 2026년 설립 예정인 UAE아산소화기병원(가칭)은 서울아산병원이 진료와 교육 등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아랍에미리트 소재 투자 회사인 스코프 인베스트먼트(Scope Investment)사가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UAE아산소화기병원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 2150m² 규모로 중환자실을 포함해 총 65병상을 갖추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의사직 6~7명, 간호직 4~5명이 파견할 예정이며 서울아산병원은 진료뿐 아니라 전반적인 병원 운영을 맡는다. 별도의 출자 없이 의료 시스템 및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인건비와 향후 15년간 매출액의 일부, 성과 달성 시 인센티브 등의 운영 수수료를 받는다.UAE아산소화기병원 조감도UAE아산소화기병원에서는 위, 대장, 간, 담도·췌장 등 모든 소화기질환에 대한 진료가 가능하다. 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적 소화기질환 치료와 수술 중심의 초기 소화기암 치료, 고도비만수술 등도 제공된다. 두바이 내에 부족했던 소아 소화기질환 치료도 전문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간이식 수술 전후 통합 관리도 제공된다. 의료 기술의 한계로 중동에서는 아직 이식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지 않은 만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고 UAE아산소화기병원에서 전후 관리를 받는 등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 서울아산병원의 의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모델이 적용된다.이에 앞서 오늘(22일) 서울아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수성 기획조정실장, 최종우 해외병원사업단장과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 파리드 빌베이시(Fareed Bilbeisi) CEO, 사이드 알다이에(Saeed Aldayeh) 의료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아랍에미리트는 인구 5명 중 1명이 위산 역류,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소화기질환을 앓고 있으며 전체 암 중 대장암이 2번째로 높은 유병률을 기록해 소화기전문병원이 필요한 상황.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더위로 인해 활동량이 줄고 육식 위주 식습관 때문에 최근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비만 유병률이 세계 평균의 약 2배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는 세계적인 의료 수준으로 중증 고난도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에 2019년 병원 설립 관련 협력을 제안해왔다.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년간의 신중한 검토 끝에 2021년 합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부지 매입, 병원 설계, 합작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22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서울아산병원의 첫 글로벌 병원이자 GCC(중동 걸프협력회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이뤄진 지역협력기구) 국가 최초의 통합형 소화기전문병원이다.이미 서울아산병원에는 자국에서 치료가 어려운 아랍에미리트 환자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65명의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을 받고 건강하게 자국으로 돌아갔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3473명, 작년 한 해에만 3197명에 달하는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1만 7835명의 외국인 환자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인 18%를 차지했다.서울아산병원은 노하우 전수를 통해 현지 의료 수준 향상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약 90여 개 국가의 3700명이 넘는 해외의학자를 대상으로 최신 의료 기술을 전수해 온 만큼 중동 지역의 교육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에서는 작년 한 해에만 위암 2800여 건, 대장·직장암 2600여 건, 간암 1100여 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하루 평균 400여 명의 소화기질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또한 질환별 특성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간센터, 위암센터, 염증성장질환센터, 담도·췌장센터 등 전문 세부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은 미국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3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29위를 기록했으며, 임상분야별 평가에서는 소화기 6위, 암 7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은 2021년 합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부지 매입, 병원 설계, 합작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22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서울아산병원 최종우 해외병원사업단장(성형외과 교수)은 "UAE아산소화기병원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내시경 점막 절제술(EMR) 등 고난도 내시경 치료법으로 조기 암을 치료하고, 간이식 관리, 고도비만수술 등 고난도 치료를 선도해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정훈용 교수는 "의사직 6~7명(병원장 포함), 간호직 4~5명(간호본부장 포함) 인력 구성은 아직 미정"이라며 "파견 절차, 보상, 경력 등을 협의 중이다. 진취적이고 새로운 것을 즐길 수 있는 의료진을 섭외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박수성 기획조정실장은 "UAE이외 카타르 검진센터도 추진 중인데 당분간은 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 파리드 빌베이시(Fareed Bilbeisi) CEO는 :해당 병원은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을 뿐더러 인근에 전문병원이 집중화돼 있는 지역으로 향후 UAE이외 의료관광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아산병원을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UAE에서도 의료분야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외 많은 의료진이 연수를 받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의료분야 이외 IT분야 강점도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쌓아온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랍에미리트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전문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현지 의료진 교육을 통해 중동 지역의 의료 수준 향상에도 기여해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UAE아산소화기병원의 재무적 투자자인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는 GCC, 아프리카, 레반트 지역에서 의료, 부동산, 유통, ICT 등 다양한 산업의 대규모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투자 그룹이다.
2023-06-22 14:35:23병·의원

뉴스위크가 꼽은 암·심장·내분비 아·태지역 1위 '서울아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병원-임상분야별 순위' 평가에서 암, 심장, 내분비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근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병원-임상분야별 순위' 평가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암, 심장, 내분비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은 이들 3개 분야에서 평가 대상국인 일본, 호주, 싱가폴 등 선진국 병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단연 최고의 의료 수준을 인정받았다. 전체 평가 대상 병원 중 2개 분야 이상에서 1위를 차지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서울아산병원은 나머지 3개 평가 분야에서도 정형 2위, 신경 3위, 소아 7위를 차지해 6개 평가 분야에서 모두 7위 이내에 포함됐다.뉴스위크는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함께 의료 종사자 8천명을 대상으로 6개 임상분야별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병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 대상국은 한국, 일본, 호주, 싱가폴, 대만,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9개국이며 최종 결과는 공신력 있는 의료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최근 뉴스위크 홈페이지에 공개됐다.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병원이 된 것은 환자들의 신뢰와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병원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2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 받은 환자는 모두 360만 7690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환자는 1만 7835명이었다.
2023-06-14 08:00:43병·의원

필립스-서울아산병원, 디지털 병리 레퍼런스 사이트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승일)과 디지털 병리 분야의 발전을 위한 레퍼런스 사이트(Reference Site)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필립스의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Philips IntelliSite Pathology Solution)을 활용한 대내외 트레이닝 지원, 국내 및 해외 의료기관 현장 방문 등 디지털 병리에 대한 리더십을 확장하기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을 도모한다.서울아산병원 병리과 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병리 레퍼런스 사이트 협약식에는 서울아산병원 홍승모 병리과장, 장세진 교수, 고현정 교수, 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이사, 메가 칼라니(Megha Kalani) 아시아태평양 본부 헬스케어 인포메틱스 및 디지털 병리 사업부문장, 황선민 아시아태평양 본부 디지털 병리 비즈니스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기존의 병리과 판독시스템은 조직 검체를 유리 슬라이드 위에 얹어 광학현미경으로 분석하고 판독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디지털 방식은 스캔 시 발생되는 코드 기준으로 자동 분류된 슬라이드 데이터가 모니터에 바로 구현되며 스토리지에 보관된다. 슬라이드 준비에서부터 정리, 분류, 판독, 보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 특징. 최근에는 병리 진단 프로세스 효율을 극대화하고 정밀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병원 병리과, 병리학회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병리 솔루션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그 중에서도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22년 이미 모든 아날로그 병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96만 명의 암 환자를 진료하고 매년 90만 건 이상 병리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은 검체 슬라이드를 디지털로 변환할 수 있는 고성능 스캐너 11대와 페타바이트(PB) 급 대용량 판독 뷰어(viewer) 서버를 보유하고 있으며 10기가바이트의 독립망을 설치해 단일기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병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이사는 "최적의 진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병원의 모든 프로세스를 환자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해 힘쓰는 서울아산병원과 디지털 병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디지털 병리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필립스의 경험과 풍부한 인적, 기술적 자원을 제공해 임상 영역에서 디지털 병리의 역할이 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8 10:48:01의료기기·AI

[신년사] 서울아산 박승일 병원장 "소통과 협업, 의료혁신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박승일 병원장. 코로나19가 어느덧 4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연말까지 166회의 상황실 회의를 진행하면서 진료 현장의 노고를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안심할 순 없지만, 새해에는 일상의 회복에 대한 기대를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지난해에도 환자 격리와 직원 생활 수칙 등 많은 불편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소임을 다하신 여러분 덕분에 환자와 병원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산업 전반에 걸쳐 모든 경제 지표들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전문가들은 회복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보건의료 정책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특히 정부는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고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규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외부 환경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올 한 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진료의 수월성을 유지하면서 미래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미래를 여는 준비는 계속됩니다우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병원으로의 도약을 구체화하며 선제적인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긴 준비 작업의 첫걸음이지만 우리 병원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 첫 번째는 청라병원입니다.서울아산청라병원은 스마트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800병상 규모의 시설과 공간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현재는 병원의 경관, 교통, 환경 등 인허가의 실무적 과정을 진행하는 단계입니다. 청라병원은 포화된 서울아산병원 진료 시스템의 확장과 인력의 효율적 운영, 그리고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암 치료의 새로운 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입자가속치료기를 도입합니다. 암 환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결정입니다. 중입자가속치료기의 도입은 암 치료 방법과 범위의 다양성을 넓히고, 우리 병원의 암 치료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작년 연말에 일본의 병원과 제작회사를 방문하여 많은 정보를 수집했습니다.중입자가속치료기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치료기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특수 건물 공사가 필요해 약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난치암 생존율을 높이고 글로벌 암 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진료 환경 개선도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올해 중환자실 증설을 시작으로, 30년 가까이 사용한 동관의 협소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더 쾌적하게 바꾸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더 좋은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개선 작업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입니다.다소 불편하더라도 미래를 위한 우리의 도전과 변화의 시도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진료의 우수성을 더욱 강화합니다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본질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입니다. 우수한 진료를 만들어 나가는 큰 방향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새로운 의술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것입니다. 일찍이 우리 선배님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수준 높은 진료’를 목표로 설정하여 서울아산병원의 근간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병원의 뉴스를 보면 새로운 치료 영역에서 크고 작은 도전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지난해 '뉴스위크'는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우리 병원을 국내 1위, 세계 30위로 평가했습니다. 조사를 시작한 4년간 우리 병원은 줄곧 국내 1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순위도 37위에서 34위를 거쳐 30위까지 상승했습니다. 임상분야별 성적도 우수하여 조사한 11개 분야 중 세계 톱 10이 5개 분야, 국내 1위는 7개 분야를 기록했습니다.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병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개원 초기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앞선 의술과 더 큰 사랑을 실천한 모든 직원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 분발해야 할 분야도 있고, 경쟁력이 약해진 분야도 있습니다. 우리가 수년간 국내 수위를 차지하면서 자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하며, 진료의 우수성을 더 강화하는 것과 병행해 경쟁력을 더 높여가야 할 분야를 보완하는 것도 늦출 수 없습니다.지난해 초 우리는 환자 안전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중점 요소를 분석해 3가지 영역에서 개선 활동을 펼쳤습니다. 수술장 이물질 잔재 예방, 환자 이동시 모니터링과 진료 연속성 강화, 그리고 낙상 예방활동입니다. PI팀을 중심으로 수술장 위원회, 간호부가 활동을 시작했는데 벌써 환자 안전에 많은 개선효과를 거두었습니다.올해도 지속적으로 환자 안전 활동을 확대해 더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환자 안전과 더불어 의료의 질을 높이는 활동도 중요합니다. 지난해 CAR-T센터를 개소해 맞춤형 면역세포치료를 시작한 것도 진료의 우수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첨단 치료의 도입과 더불어 노인 환자들의 안전과 진료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시니어환자위원회(AMCS) 운영, 질환별 표준진료지침(ACCS)의 확대개발, 진료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진료 권한심사 강화 등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입니다.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이 같은 노력만으로 우리의 의료 서비스가 완성되었다 할 수 없습니다. 환자를 따뜻하게 대하는 마음이 더해져야 합니다. 위로와 공감, 친절한 마음은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높일 것이며 좋은 치료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올해에도 더욱 친절하고 사랑받는 서울아산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합시다.소통과 협업의 문화로 혁신을 이룹시다코로나는 사회 전반의 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기업 문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지난해 일하는 방식 정립을 통한 병원 문화 제고를 위해 문화지침서를 제작해 배포했습니다.올해에는 새로운 협업 도구인 아산웍스를 도입합니다. 아산톡의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고 메신저와 메일, 드라이브 등 다양한 업무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빠르고 편리한 대화와 업무 편의성으로 소통과 공유의 시너지가 확장될 것입니다. 새로운 소통 체계가 다소 낯설 수도 있지만,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많은 협업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서울아산병원 가족 여러분,안전한 병원, 수준 높은 의료라는 궁극의 목표는 직원들의 자부심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병원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구성원이 열정과 헌신을 다해왔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신뢰와 존경을 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업으로 혁신의 역동성을 더해 나갈 것을 부탁드리며, 여러분이 펼치고자 하는 변화의 시도마다 병원이 함께할 것입니다.우리가 바람의 방향은 바꿀 수 없지만 배는 조종할 수 있다는 말을 지난해 신년에 했습니다. 항구에 머물러 있는 배는 안전하기는 하겠지만, 정박해 있는 상태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더라도 이루어야 할 목표가 있다면 항해를 해야 합니다. 금년에는 더욱 거센 바람이 닥쳐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진해야 합니다.모두가 한 방향을 보면서 힘을 모은다면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올 한 해도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3년은 서로 돕고 협력하는 마음으로 진료의 우수성을 더욱 강화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차분히 준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새로운 계획과 다짐을 여는 새해 아침,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2023년 1월 2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승일
2023-01-02 12:20:58병·의원

빅5 병원 진료 확장 공표 "첨단의료·분원 공사 등 경쟁력 극대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주요 대학병원이 첨단 의료체계 강화와 분원 마무리 공사 등 진료영역 확대에 계묘년 한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병원과 연세대의료원 등 주요 대학병원은 2일 시무식을 통해 의료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 연구, 진료, 공공의료 분야 중점 전략을 밝혔다.김연수 병원장. 우선,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연구육성 제도와 직제를 정비하고 기능형 연구DB 선진시스템 구현과 연구기획본부 신설을 추진하겠다"면서 "노후병동 개선을 통해 의료정상화와 신종 감염병 대비 중증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 병원장은 "배곧서울대병원과 부산기장암센터 건립 그리고 국립소방병원 성공적 개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본원과 분당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에 이르기까지 의료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과 연구, 진료, 공공의료 수행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연세대의료원 역시 첨단 의료체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윤동섭 의료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첫 환자 진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중입자치료를 비롯해 정교한 치료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바이오헬스 기술지주회사 고도화를 통해 신약 등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사업화를 이끌어 연구 동기를 부여하고 현장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윤동섭 의료원장. 윤 의료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새병원 착공과 용인세브란스병원 5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준비 그리고 착공식을 진행한 송도세브란스병원 공사를 통한 경인과 서해안 거점병원 등 신촌과 강남, 용인, 송도를 연결하는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은 4차 병원으로 의료생태계 혁신을 제시했다.박승우 병원장은 "중증 고난도 질환에 대한 차별화된 치료역량 뿐 아니라 SMC 고유의 새로운 의료전달체계 모델 정립 등 4차 병원 의미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혁신 성과의 진료현장 적용과 의료진 지원, 환자경험 개선 등 체감형 과제를 지속 추진해 첨단 기능형병원 구현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박 병원장은 "본원 별관과 암병원, 양성자센터 등 모든 부문에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무사고 공사 실현과 환자, 보호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하고 "의료전달체계 강화와 연계한 중증 신초진 진료 증대, 중증 인프라 효율화 등 수익 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서울성모병원은 맞춤의료와 혁신 진료체계 구축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제시했다.왼쪽부터 박승우 병원장, 윤승규 병원장, 박승일 병원징. 윤승규 병원장은 "맞춤의료를 위한 첨단복합의료센터 건립 첫 발을 떼며 양성자 치료기 도입 추진과 무균치료실 증성, 외래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할 것"이라며 "병원 IT 근간이 되는 기간시설 개선과 확충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무선 인프라 환경을 고양시키겠다"고 강조했다.윤 병원장은 "기초와 임상 연구 활성화를 도모한 융합 시너지 창출과 의료데이터 연구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면서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투명경영과 의료기관 윤리를 통해 병원계 상생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서울아산병원은 소통과 협업을 통한 의료혁신을 새해 과제로 삼았다.박승일 병원장은 "임상 분야에서 수년간 국내 수위를 차지하면서 자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하며, 진료 우수성 강화와 경쟁력 분야 보완을 늦출 수 없다"며 "위로와 공감, 친절한 마음은 환자의 치료 의지를 높일 것이며 좋온 치료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박 병원장은 "올해 새로운 협업 도구인 아산윅스를 도입한다. 빠르고 편리한 대화와 업무 편의성으로 소통과 공유 시너지가 확장될 것"이라고 전하고 "서울아산청라병원은 800병상 규모 시설과 공간으로 인허가 실무적 과정을 진행하는 단계로 서울아산병원 진료 확장과 인력 효율적 운영 그리고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3-01-02 12:04:35병·의원

서울아산병원, 아산미래의학 심포지엄 4천여명 '참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7일 코로나 이후 미래의학의 변화와 나아갈 방향성을 주제로 '2022 아산미래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온라인 중계된 아산 미래의학 심포지엄 모습. 온라인 생중계 된 심포지엄에는 의사 3000여명, 일반 참가자 1000여명 등 총 4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기조강연은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과 바니 그레이엄 전 미국 국립보건원(NIH) 백신연구센터 부원장이 참여했다.김 회장은 팬데믹과 문명을 주제로, 바니 그레이엄 전 부원장은 급속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백신학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특히 바니 그레이엄 전 부원장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자이기도 해,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어 △코로나19 이후 사회 치유법 (김지윤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우리는 어떻게 과학기술로 연결될 것인가?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장)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트렌드 전망 (이준영 상명대학교 소비자분석 연구소장) 등의 주제 강연으로 진행됐다.또한 △의료 빅데이터·인공지능 (윤건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 △신약/백신 개발의 새 패러다임 (김훈 SK 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 △디지털 헬스케어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이와 함께 미래의료를 대비하는 서울아산병원의 성과와 전략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조직위원장인 김재중 교육부원장은 "아산미래의학심포지엄은 새로운 미래 의학의 동향과 활로를 분석해 공동의 성장을 모색할 뿐 아니라 더 나은 미래의료를 상상하고 정교하게 준비하는 교류의 장"이라고 말했다.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아산미래의학심포지엄에서 공유한 전문가들의 관심과 연구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과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오래 이어지길 바라며, 참여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2-06-20 11:57:08병·의원

병원협회 상설위원장 인선 완료…보험 유인상·정책 신응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이 보험과 정책, 수련 등 상설위원장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파악에 들어갔다.대한병원협회 윤동섭 신임 회장은 3일 협회 소회의실에서 학술국을 시작으로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았다.이날 윤동섭 회장은 인수위원회 논의를 거쳐 제41대 상설위원장을 인선을 확정했다.병원협회 윤동섭 신임 회장은 3일 학술국을 시작으로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았다.보험위원장에는 유인상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 의료원장(유임)을, 정책위원장에는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을, 수련교육위원장에는 정승용 보라매병원장을 각각 인선했다.중앙윤리위원장에는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을, 기획위원장에는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을, 병원평가위원장에는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을, 국제학술위원장에는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을 발탁했다.이어 대외협력위원장에는 김영훈 고려대 의료원장을, 정보화추진위원장에는 유경하 이화여대 의료원장, 의무위원장에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장을, 경영위원장에 라기혁 홍익병원장을, 법제위원장에 김필수 본플러스재단 분당병원장을 선임했다.병원협회 살림을 담당할 총무위원장에는 김진호 예손병원장을, 재무위원장에 김한주 신세계병원장을, 사업위원장에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을 그리고 신설된 미래헬스케어위원장에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을 임명했다.병원협회 보건의료 현안별 의사결정 기구인 신설된 회무위원장에는 윤동섭 회장이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보험과 정책, 수련 등 주요 상설위원장에 중소병원과 대학병원을 균형감 있게 인선했다는 평가이다.윤동섭 회장은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이제 시작이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잘해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2022-05-03 12:20:12병·의원

서울아산, 폐이식 수술 200례 달성 "세계 최고 생존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대학병원이 고난도 폐이식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국내외 유수 폐이식 센터를 능가하는 수술 환자 생존율을 보여 다학제 진료의 진가를 구현했다는 평가이다.서울아산병원은 17일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은 폐동맥고혈압을 동반한 간질성 폐질환으로 호흡곤란을 겪던 김모씨(여, 54)에게 뇌사자 폐를 성공적으로 이식해 폐이식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폐이식팀은 지난 2008년 특발성폐섬유증 환자에게 뇌사자 폐를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말기 폐부전 환자들에게 뇌사자 폐이식 199건과 생체 폐이식 1건을 시행했다.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동관 교수(가운데) 집도로 진행 중인 폐이식 수술 모습.서울아산병원은 2019년부터 매년 3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해 국내 폐이식 환자 4명 중 1명의 수술을 담당한 셈이다.폐이식 환자 200명 분석 결과, 남성 127명, 여성 73명이며 연령별로 60대가 64명으로 전체 32%를 차지했다. 50대(49명), 40대(29명), 30대(20명), 10대(18명), 10세 미만(10명) 순이다.원인 질환으로는 폐가 딱딱해지면서 폐 기능을 상실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이 가장 많았고, 폐쇄세기관지염, 급성호흡곤란증후군, 간질성 폐질환, 중증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분석됐다.여기에는 가습기 살균제 부작용으로 폐 손상을 입은 환자 13명과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폐 기능을 상실한 환자 10명도 포함되어 있다.서울아산병원은 폐이식 수술 성과의 핵심 지표는 생존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200명 환자 중 약 70%가 인공심폐기(에크모)나 기계적 환기 장치를 오래 유지한 중증환자임에도 불구하고 1년 생존율 80%, 3년 생존율 71%, 5년 생존율 68%, 7년 생존율 60%를 기록했다.이는 전 세계 유수 폐이식 센터의 성적을 합한 국제심폐이식학회(ISHLT) 1년 생존율 85%, 3년 생존율 67%, 5년 생존율 6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다학제 진료시스템이 수술 환자 생존율 성과에 투영된 셈이다.폐이식팀은 흉부외과와 호흡기내과, 마취통증의학과, 감염내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장기이식센터, 수술실, 중환자실 및 병동 등 모든 의료진이 하나의 팀워크를 구축해 집중적인 관리를 시행해 수술 후 출혈과 합병증을 대폭 줄였다.호흡기내과 홍상범 교수는 "폐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이식 거부반응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중환자 치료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의 면역억제제 복용을 조절하고, 올바른 호흡재활 운동으로 장기 생존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흉부외과 박승일 교수는 "심장과 간 등에 비해 낮았던 폐이식 생존율이 환자 3명 중 2명에서 5년 이상 생존할 만큼 크게 향상됐다. 앞으로도 폐이식팀 팀워크와 다학제 진료를 바탕으로 말기 폐부전 환자들이 새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2-17 12:06:36병·의원

서울아산, 감염관리센터 개소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아산병원이 민간 병원 첫 감염병 전담 진료센터를 개소해 주목된다.아산사회복재단 서울아산병원은 8일 오후 1시 감염병 전문 독립 건물인 감염관리센터(Center for Infection Control, CIC)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서울아산병원은 8일 민간 병원 첫 감염병 치료 독립건물인 감염관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감염관리센터는 감염병 및 감염병 의심환자를 응급실과 외래 단계부터 분리하고 검사와 입원, 수술 등 진료 전 과정에서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독립된 음압 병동이다.연면적 2만 2070㎡(6676평)에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된 감염관리센터는 1층에 감염병 응급실, 2층에 음압 격리병동과 외래, 3층에 음압 격리중환자실과 음압 수술실 및 CT촬영실 등을 배치했다.내부에는 △음압 격리응급실(1인 음압관찰실 29병상, 경증구역 12좌석) △음압 격리병동 15병상(음압격리실 12병상, 고도음압격리실 3병상) △음압 격리중환자실 13병상 △감염내과 및 호흡기내과 외래(진료실 6개) △음압 수술실 1실 △음압 일반촬영실 1실 △음압 CT촬영실 1실 등을 갖췄다.병원은 계획 당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볼라 감염환자 치료 전문병원으로 지정한 에모리대학병원 등 해외 유수 병원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참고했다.감염관리센터 음압병실을 둘러보는 정몽준 이사장과 박승일 병원장 등 경영진 모습.서울아산병원은 오는 10일부터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대응해 중증환자 치료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 마련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개소식에 참석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서울아산병원이 민간 병원 중 처음으로 감염병 전문 건물을 설립한 것은 아산재단 설립 취지를 이어가는 일"이라면서 "의료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은 "코로나 중증환자와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하고 "앞으로도 중증질환 중심의 안전한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2-08 13:44:15병·의원

주요 대학병원들 디지털의료 내세우며 변화·혁신 강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형병원들이 임인년 한해를 코로나19 극복과 디지털의료 등 병원 가치 창출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공표하서 나섰다.주요 대학병원은 3일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온라인 또는 약식 시무식을 통해 병원별 경영 전략을 표방하며 새해 시작을 알렸다. 주요 대학병원들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대응과 디지털의료 등을 중심으로 병원별 경영전략을 공표했다.서울대병원은 병원계 맏형답게 코로나 대처에 방점을 찍었다.김연수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당, 보라매병원은 합심해 중환자 병상을 확충하고 담당인력을 배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더불어 테니스장 부지를 활용해 음압 모듈형 중환자병상 추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 부처와 협의해 공공임상 교수제도 도입을 통해 지방의료원 등과 실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공공의료 확고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면서 "바이오치료재생의학연구소 확대 개편과 바이오메디컬허브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연세대의료원은 디지털의료 시대 선도를 내세웠다.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디지털헬스센터와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를 만들어 디지털 의료시대를 열겠다"면서 "새로 지어지는 미래관과 중입자암치료센터(가칭) 그리고 송도세브란스병원에 신설되는 세포치료센터를 통해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10월 의료계 첫 연세의료원 바이오헬스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기반으로 교수들 연구업적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연구성과와 기술이 결실을 맺어 국내외 의료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서울아산병원은 올해 2월 오픈 예정인 감염관리센터와 인천 청라 병원 건립에 심혈을 기울였다.박승일 병원장은 "국내 첫 완전한 음압 시설과 장비를 갖춘 독립건물인 감염관리센터(CIC)가 2월 오픈 예정"이라면서 "환자와 직원의 감염병 보호를 위해 과김히 투자했고 선제적 감염병 운영시설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의 중장기 청사진 첫 번째가 서울아산병원청라"라고 전하고 "지난 연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계약을 완료했고 설계회사도 선정했다. 2023년 착공과 2026년 완공, 2027년 개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역설했다.삼성서울병원은 메타버스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새해 화두로 던졌다.박승우 병원장은 "환자 케어 및 교육에 메타버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등 첨단 하이테크 기술을 새롭게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환자 아웃컴까지 관리해 중증환자의 삶의 질까지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수술실 등 중증치료공간 확충 및 첨단진료방지 도입을 적극 검토해 최상의 치료성적 구현 노력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혁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 강화로 중증치료 R&D 허브 구축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성모병원은 맞춤의료와 디지털 혁신을 성장 모토로 삼았다.윤승규 병원장은 "첨단복합의료센터 건립을 통해 개인별 맞춤의료 새 시대를 열겠다. 꿈의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를 비롯해 차세대 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병원장은 "스마트 출입 통제 시스템과 디지털 온택트 시스템 등을 더욱 발전시켜 위드 코로나 시대 유연하게 적용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고려대의료원은 병원별 역량을 결합한 연구중심 의료기관을 표방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올해는 발전의 씨앗들이 꽃을 피우는 한 차원 높은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새로 탄생한 5캠퍼스 체제(안암, 구로, 안산, 정릉, 청담)가 혁신연구 역량과 어우러져 진정한 연구중심 의료기관 모습읗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통해 수준 높은 맞춤형 정밀의학을 제공할 계획이다. 어려운 시기지만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미래의학 실현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03 12:12:03병·의원

서울아산병원, 국제임상인증협회 3차 인증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승일)은 19일 임상연구 분야 인증 평가의 세계적 권위 기관인 임상연구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로부터 전면 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이 임상연구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로부터 화상 인터뷰로 현장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 AAHRPP 인증은 2013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유효 기간은 2026년까지이다. 이로서 서울아산병원은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연구 대상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임상연구 시스템을 세계적 수준으로 갖추고, 이를 정확하게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AAHRPP 인증심의위원회는 서울아산병원이 임상연구보호센터를 주축으로 임상연구 보호 프로그램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으며, 연구자,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위원 등 연구 관련 종사자들에게 정기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임상연구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연간 평가를 시행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부분도 강점으로 꼽았다. 정종우 임상연구보호센터소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연구 대상자, 연구자, 기관 등 임상연구 관련 관계자들의 유기적인 협조와 신뢰 속에서 글로벌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임상시험 경험과 체계적인 임상연구 보호 시스템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9 11:17:06병·의원

서울아산, AI 기반 신약개발 427억원 규모 연구비 수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대학병원 간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서울아산병원은 15일 "춘천성심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룬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가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 사업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2021년 3회 연속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 사업의 한축을 담당하게 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춘천성심병원과 컨소시엄을 통해 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연구개발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과제를 준비한 의료진들 모습. 아산병원은 2029년까지 국내 주요 암과 희귀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 ▲임상데이터 활용 ▲약물반응 예측 ▲정밀표적 발굴 ▲환자관리 시스템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번 과제에 투입되는 연구비는 총 427억 5000만원이다. 그동안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신약 실용화 노하우 등을 지녔지만 활용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와 임상시험 경험 등의 한계를 보였다. 이번 사업에 협력 관계를 맺은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기업은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빅 데이터는 물론 바이오 기술과 임상 노하우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의료현장 통합 지식베이스 및 인공지능형 가상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체외환자모델의 데이터 기반 분류를 통한 인공지능형 약물반응 예측 기술 개발 ▲치료표적 발굴 특화 인공지능 기반의 개방형 신약 개발 지원 ▲유전체 기반 환자맞춤형 신치료 개발 및 관리 기술 개발 ▲플랫폼 확산을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 및 기술사업화 등 5개 세부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김영학 정보의학과장(심장내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이 보유한 최대 규모 임상 빅 데이터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기업과 연구기관 협력을 통해 임상 적용과 상용화까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일 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세 번째 수주는 아산병원의 연구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민건강과 국가 성장에 이바지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역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 '뇌 정신질환과 암 융합기술 진료, 신산업 생테계 구축' 연구에 426억원, 2020년 '사람중심 초연결 혁신융합기술 기반 고위험환자 안전 확보 미래 의료환경 구축' 연구에 441억원 규모의 국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1-07-15 11:06:2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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